posted by myjun 2008/01/08 23:23

지난주 금요일

어머니께서 큰이모네 가셔서 점을 빼러 간다고 하는 말을 듣고 이모 생신이나 기타 모임등에 전혀 참석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나도 간다고 하였다. 큰이모가 이노무 조카놈은 이모 생일때도 안온다고 한것이 점뺀다니까 바로 온다고 한다고 놀리시긴 하지만 무척이나 반가워 하셨다.

막내이모도 놀러와서 엄마, 작은이모, 나 이렇게 3명은 점을 빼러 그 동네에서 싸게 하는 피부과에 갔다. 차례차례 피부과 의사선생님의 견적을 낼려고 하는데 의자에 앉자마자 첫 마디 "와~ 많네~" 난 큰거 몇개만 뺄줄 알았는데 세세하게 다 체크한다음 마취 연고를 바른다. 우리 엄마, 이모 이렇게 다 견적을 낸 후.. 이집안 사람들은 점이 왜이리 많냐고 껄껄 웃으신다. ^^;;;; 금액은 생각보다 적게 해서 싸다고 생각이 들었다.

본격적으로 레이저를 통해서 점을 빼는데 살을 태우는거라 마취가 안된곳은 눈물이 찔금할 정도로 따가웠다. 그렇게 치료를 마치고 일주일간 세수를 안했다. 물들어가면 안된다고 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했다.

3번의 허물(?)을 벗으면서 딱정이는 떨어졌지만 역시나 구멍은 @.@ 뚤렸다 (크억) 거울을 보니 점 빼기전과 후의 모습이 다르다는걸 확연히 느낄수 있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피부가 깨끗해졌다고 해야하나? 상처가 100% 아물지 않은 상태라 빨갛게 되어 있지만 이정도면 왠지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느꼈다.

문뜩 성형을 왜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주는 역할이라고 할까나? 꼭 남들에게 잘보이려는 것 보다는 평소에 마음속으로 고민하고 있었던 부분을 해소 해주는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_-;;  이러한 결과가 자칫 성형 중독까지 이어질수도 있는거 같다. 계속 고치려는 시도.. 조금만 더 고치면 된다는 생각등 무서운 상상을 하기 시작했다.

 점을 빼고 나서 내가 가지고 있었던 성형에 대한 편견을 없앤거 같았다. 누구나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은 있지 않을까? 자연스러운 모습이 가장 아름답겠지만 꼭 성형하는 것이 나쁘다 라고 단정지을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나 빠져들지는 말아야 할것이다. 아름다움을 원하려다 마음에 커다란 상처까지 얻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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